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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려의 격팔상생(隔八相生)

천지마음 2017. 4. 24. 14:35

율려의 격팔상생(隔八相生)

 



1. 율려의 격팔상생을 보기 전에
편의상 율려의 수리와 해당 월을 정리해 보자.
12율려의 이치는 12지지의 이치에 해당한다.
또한 12경락의 이치가 이에 상관한다.


(  )는 수리.
황종(1) 10월 / 대려(2) 11월 / 태주(3) 12월
협종(4) 1월  / 고선(5) 2월 / 중려(6) 3월
유빈(7) 4월 / 임종(8) 5월 / 이칙(9) 6월
남려(10) 7월 / 무역(11) 8월 / 응종(12) 9월

2.
황종에서 여덟을 세어 임종에 이르고
임종에서 여덟을 세어 태주에 이르고
태주에서 여덟을 세어 남려에 이르고
남려에서 여덟을 세어 고선에 이르고
고선에서 여덟을 세어 응종에 이르고
응종에서 여덟을 세어 유빈에 이르고
유빈에서 여덟을 세어 대려에 이르고
대려에서 여덟을 세어 이칙에 이르고
이칙에서 여덟을 세어 협종에 이르고
협종에서 여덟을 세어 무역에 이르고
무역에서 여덟을 세어 중려에 이르고
중려에서 여덟을 세어 황종으로 다시 돌아온다.
이것이 율려의 격팔상생이다.

3.
율려의 길이 계산법은 이렇다.
황종이 9촌, 격팔상생인 임종은 황종의 3분의 2인 6촌 이렇게 계산된다.
태주는 임종의 3분의 2
남려는 태주의 3분의 2로 되는 것이다.
그러나 율이 다시 응종을 거쳐 내려갈 때는
가령 남려에서 고선으로 갈 때는 길이가 3분의 4로 늘어난다.
응종에서 유빈으로 갈 때도 그렇다.
그러니까 격팔상생을 하면서
줄어들 때는 3분의 1만큼 줄고 (3분의 2로 계산한다)
늘어날 때는 반대로 3분의 1만큼 더 늘어난다,(3분의 4로 계산한다)
그렇게 해서 마지막에 중려의 3분의4를 곱했을 때,
황종9촌으로 돌아오게 되어있다.
여기에는 아주 정교한 수학적이치가 바탕에 있다.

* 정수로 나타나는 것은
황종 9촌, 태주 8촌, 임종 6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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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신역 악학궤범> 이해구 역주. 국립국악원